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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물가상승률이 10%를 넘는 영국에서 13년 만에 최대 규모의 공공부문 파업이 벌어져 학교가 문을 닫고 대중교통이 멈춰섰다. 하지만 정부가 타협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각 부문의 파업은 앞으로도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영국 학교 교사 약 30만명, 124개 정부부처 공무원, 15개 철도회사 직원 등 최대 50만 명의 노동자가 1일(현지시간) 합동파업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영국 산별노조의 상급 단체인 노동조합회의(TUC)는 이날 파업을 ‘수요 파업(Walkout Wednesday)’이라 명명하고 약 100만 명이 참여했던 2011년 파업 이후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교육부의 발표에 따르면 파업 여파로 영국 공립학교의 8.9%가 전면 휴교를, 42.8%가 일부 휴교를 했다. 파업 참가..
[파이낸셜뉴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 방향 결정을 하루 앞둔 1일 "주요국의 금리도 중요하지만 유가도 잘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오는 2월 23일 올해 두 번째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올릴지 동결할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이 총재가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로 인한 유가 상승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국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은-대한상의 공동 세미나에서 "메이저 국가의 금리 결정도 중요하지만 저희가 또 하나 보고 있는 게 유가"라며 통화정책 결정에서 주요국 금리 뿐 아니라 유가 흐름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우리나라는 워낙 유가 수입도 많다"라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어떻게 될지, 그리고 중국 경제가 회복..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테슬라가 지난해 비트코인 가격 급락으로 1천730억 원이 넘는 순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31일(현지시간) 지난해 테슬라의 비트코인 손상차손에서 매도 수익을 제외한 순손실 규모가 1억4천만 달러(1천730억4천만 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테슬라는 이날 미국 증권 당국에 제출한 2022년 재무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보유로 2억4천만 달러 손상차손을 기록했고, 매도를 통해 6천400만 달러 수익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는 미국 회계 규정상 무형 자산으로 분류되고, 매입 당시보다 가격이 하락하면 손상차손 처리를 하고, 매도할 경우 그 금액도 당국에 신고해야 한다. 지난해 비트코인 가격은 연간 기준으로 64%..
원·달러 환율이 소폭 내렸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책회의 결과에 대한 경계심은 여전했지만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 지표가 금리인상 속도를 낮출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환율은 보합세를 보였다. 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6원 내린 1231.3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1원 상승한 1232.0원으로 출발했다. 장중 큰 폭의 등락 없이 1230원대 초반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2월 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 속도 조절을 시사한 이후 인플레이션 둔화는 눈에 띄게 나타났고 미국 외 유럽, 신흥국 등의 가격 상승 압력을 낮추는 데 기여하는 동시에 금융여건은 빠르게 개선됐다. 올해 첫 FOMC 회의의 결과가 한국시각으..
일본 대외순자산 규모가 31년째 세계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환금성이 떨어지는 직접투자 비중이 늘면서 엔화 가치를 끌어올리는데는 힘이 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시간)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일본의 대외 순자산은 지난해 9월 말 기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 늘어난 459조엔(4349조2545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을 기준으로는 411조엔(4070조원)을 기록해 31년 연속 대외순자산 세계 1위 자리에 올랐다. 이는 전년 대비 15.6% 늘어난 규모다. 일본의 대외순자산이 대거 증가한 이유로는 엔화 환산 금액이 커진 탓으로 분석된다. 엔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덩치가 불어나 보이는 것이다. 전체 자산에서 직접투자 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진 것도 대외순자산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 인상폭을 낮춰도 계속 올린다는 신호를 이번주 보낼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30일(현지시간) 전망했다.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지만 다시 튀어 오르지 않도록 쐐기를 박을 것이라는 의지를 재확인할 것이란 얘기다. 인플레이션이 얼마나 빠르게 떨어질지에 대한 회의론이 계속되면서 연준이 매파적(긴축적) 스탠스를 유지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고 FT는 설명했다. 금리인상 중단, 다시 말해서 금리 동결에 대한 시장 일각의 기대 혹은 추측을 연준이 일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연준에서 이코노미스트를 지낸 조나단 핑글 UBS 애널리스트는 FT에 "25bp 금리 인상과 더불어 '우리는 해야 할 일을 해야만 한다'는 강한 언어가 동반될 것"이..
[파이낸셜뉴스] 미국의 친환경 산업 보조금으로 기업 이탈을 걱정하던 유럽연합(EU)이 보조금 정책을 대대적으로 확대하면서 본격적인 보조금 경쟁에 나섰다. 현지에서는 EU 회원국들이 미국을 의식해 지나친 보조금 경쟁을 벌이다가 서로 싸울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월 30일(현지시간) EU 집행위원회가 2월 1일 공개할 예정인 친환경 산업 세액공제안 초안을 미리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초안에 따르면 집행위는 회원국의 친환경 산업 보조금 제한을 완화하고 ‘차세대 EU’ 기금의 돈을 일부 끌어다 회원국의 친환경 산업 세액공제를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EU는 지난해부터 코로나19 피해를 극복하고 친환경 및 신기술 투자를 위해 8000억유로(약 1067조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 차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