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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가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이 생각보다 더 길고 고통스러울 것으로 보기 시작했다.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이제 물가 안정세가 지난해 4분기만큼 빠르지 않다는 점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시장의 금리 인상 전망은 CPI 발표 이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해 12월 제시한 수준을 넘어섰으며 연준 관계자들도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점도표에 더욱 높은 금리 전망을 담을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14일(현지 시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월 미국 CPI는 전년 대비 6.4% 상승해 시장 전망치(6.2%)를 웃돌았다. 전월 대비로는 지난해 12월 0.1%에서 올해 1월 0.5%로 오름폭이 더 커졌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역시 1월 전년 대비 5.6% 올라..
올해 미국 경기가 후퇴할 것이라는 우려 속에 일각에서는 경제 성장률이 다시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노동시장이 호황인데다 주택시장도 안정세를 보이면서 그간 나온 경기후퇴 예측을 재고하는 시각이 생겼다고 보도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지난해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제로 금리 시대를 끝내고 네 차례 연속 금리를 0.75%포인트씩 올리는 등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이어왔다. 이로 인해 자동차 할부와 주택담보대출(모기지) 대출금리가 올랐고, 경기침체 우려가 끊임없이 제기됐다. 그러나 작년 말부터 물가 상승세가 둔화 조짐을 보이자 연준도 금리 인상 폭을 낮췄다. 이 같은 상황에서 강력한 고용시장 등이 뒷받침하면서 경제 성장세가 유지될 수 있다는 ..
지난달 미국 실업률이 5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미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되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발 고강도 긴축 장기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만약 예상보다 경제 상황이 좋다면 “우리는 조금 더 많은 일을 해야 할 것”이라며 “내가 예상하는 것보다 금리를 더 많이 올려야할 수도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 연준은 올해 말 금리 전망치 중간값을 5.1%(5.0~5.25%)로 제시한 바 있다. 보스틱 총재는 연준 전망치 중간 값에 따라 5.1% 수준을 내년까지 유지하는 것을 기준점으로 삼아왔는데, 이보다 추가 0.25%포인트 가량 올릴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연준은 이달 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
유로존 소비자물가상승지수가 석 달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지만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번 달 통화정책회의에서도 두 달 연속 빅스텝(0.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물가 상승 속도가 둔화됐지만 아직 물가 수준은 높다는 분석이다. 다만 물가 둔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측면에서 ECB의 매파 기조가 얼마나 지속될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1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는 1월 유로존 소비자물가가 전년 대비 8.5%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8.9~9.0%를 하회하는 수치다. 유로존의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10월 10.6%로 정점을 찍은 뒤 11월부터 10.1%, 12월 9.2%, 올해 1월 8.5%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걷고 있다. 지난해 4분기 국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에너지 요금과 식료품비가 폭등하면서 41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기록한 영국에선 저소득층 수백만명이 생활비 부족으로 웜뱅크(warm bank, 난방을 제공하는 공공장소)와 푸드뱅크(무료 급식소)를 전전하고 있다. 난방비가 전년 대비 최대 700%까지 오르면서 한겨울 한파에도 저소득층 가정의 상당수가 아예 집 안 난방을 포기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웹사이트 웜웰컴스페이스에 따르면, 현재 영국 전역에 웜뱅크 4121곳이 문을 열었다. 웜뱅크는 주로 도서관·교회·커뮤니티센터 등 공공 장소에서 난방을 제공해 지역민들이 무료로 추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을 말한다. 지방 의회 예산이나 민간단체, 기업 재단의 후원 등으로 운영된다. 웜뱅크로 몰려오는 사람 수도 크게 늘었다. ..

FOMC 미국FOMC란 Federal Open Market Committee의 약자로 미국 연방공개 시장위원회를 나타내는 단어입니다. 미국은 우리나라보다 인구도 많고 영토도 넓기 때문에 특정 주마다 우리나라의 중앙은행급인 연방준비은행이 있고, 이러한 미국의 중앙은행제도를 연방준비제도(Fed)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12개 연방준비은행의 위치, 출처 연방준비제도이사회 홈페이지(federalreserve.gov) 연방준비제도(Fed)에는 연방준비은행들을 감독하고 정책을 결정하는 운영기관이 있는데 이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라고 부르고, 연 8회 개최(4회는 의무로 규정)되어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회의기구를 미국 연방공개 시장위원회(FOMC)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12명의 구성원..

미국 경제지표 고용현황 지표에 이어 인플레이션 지표를 정리해 보고자 한다. 여기서 부터는 너무 길어져서,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중 CPI(소비자 물가지수), PPI(생산자 물가지수), PCE 디플레이터 를 차례로 분리해서 포스팅한다. 최근 코로나시기 양적완화와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미국뿐 아니라 우리나라도 물가지수가 역대급으로 높아져 있는 상황이다. 엊그제 12월 13일 발표된 미국 CPI는 예상치보다 하회한 7.1%였다. 시장은 환호했고,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속도 조절을 기대했다. 어제 14일 열린 fomc회의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0.5% 인상하여 시장의 긴축속도 조절에 부응했으나, 향후 인플레이션 위협을 좀더 심각하게 바라보는 스탠스를 취하며, 향후 2년간은 기준금리를 쉽게 내리지 않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