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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정부가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의 차기 총재로 경제학자인 우에다 가즈오(植田和男·71) 전 일본은행 심의위원을 발탁할 방침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취임으로 일본이 유지해온 금융완화 정책이 유지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3일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과 아사히 신문, 공영 NHK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오는 14일 우에다 전 심의위원을 차기 일본은행 총재로 기용하는 방안을 국회에 제시할 방침이다. 여당 측에서는 "밸런스(균형)을 잡은 인사"라는 평가가 있는 반면 야당 측에서는 "이차원 금융완화를 어떻게 수정할지 어려워, 수용할 인물이 없는 가운데 나온 인사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오는 15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참석할 ..
일본 대외순자산 규모가 31년째 세계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환금성이 떨어지는 직접투자 비중이 늘면서 엔화 가치를 끌어올리는데는 힘이 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시간)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일본의 대외 순자산은 지난해 9월 말 기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 늘어난 459조엔(4349조2545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을 기준으로는 411조엔(4070조원)을 기록해 31년 연속 대외순자산 세계 1위 자리에 올랐다. 이는 전년 대비 15.6% 늘어난 규모다. 일본의 대외순자산이 대거 증가한 이유로는 엔화 환산 금액이 커진 탓으로 분석된다. 엔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덩치가 불어나 보이는 것이다. 전체 자산에서 직접투자 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진 것도 대외순자산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
국제통화기금(IMF)이 일본 중앙은행의 초완화적 통화정책에 명확한 유연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일본은행이 유연한 입장을 취해야 인플레이션 폭탄을 피할 수 있을 것이란 경고도 내놨다. IMF는 26일(현지시간) 연례 실시하는 일본경제 심사를 마치고 '금융완화 정책의 수정'을 제안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시장 왜곡을 해소하고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줄여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일본은행이 YCC(수익률곡선 통제)를 통한 초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연하게 운용하고 이에 관해 글로벌 금융시장과 명확하게 소통할 것을 주문했다. 구체적으로 △장기 금리 변동폭 추가 확대 △단기 금리 조정 △채권 매입량 조절 등 3가지 선택지를 제시했다. 기타 고피나스 IMF 수석부총재는 이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은행이 향후..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 중앙은행(BOJ) 총재는 오는 4월 8일 임기가 종료될 예정이며 차기 총재는 전례없는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으로 인해 엄준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2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BOJ는 지난 17~18일 열린 금융정책 결정 회의에서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BOJ 차기 총재는 아시아의 가장 선진적인 경제국인 일본을 금리 정상화로 이끌어야 하는 어려운 도전을 떠안아야 한다. 금리 정상화로 이끄는 데 실패하면 디플레이션, 경기침체, 세계 주식·채권·통화 시장 혼란과 BOJ의 신뢰도 붕괴 등 심각한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 가타오카 고시 PwC 일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30년간의 낮은 인플레이션 끝에 BOJ는 인플레이션 목표치 2%를 달성할 수 있..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20일 미국 장기금리 하락에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선행하면서 1달러=128엔대 중반으로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28.44~128.47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27엔 떨어졌다. 전날 나온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 외로 감소했다. 노동수급 핍박으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금융긴축을 계속할 가능성이 의식되면서 엔에 부담을 주었다. 작년 12월 일본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신선식품을 제외한 지수가 전년 동월보다 4.0% 상승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1653281?sid=104 엔화 환율, 美 장기금리 저하..
일본은행이 지금의 완화적 통화정책을 정상화할 경우 3년 뒤 국채의 원리금 상환에 충당되는 ‘국채비’가 30조 엔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지난 10년간 유지해온 통화정책을 수정하는 과정에서 재정 악화가 불가피하다는 의미다.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재무성은 2026년도 국채비가 올해 예산안 대비 4조5000억 엔 증가한 29조8000억 엔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일본 정부가 지난달 편성한 2023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 일반회계 예산안의 세출 114조3800억 엔 가운데 국채비는 22.1%(25조2500억 엔)을 차지했으나, 3년 뒤에는 그 비중이 25% 이상으로 치솟을 전망이다. 이자 지급 비용은 올해보다 3조 엔 늘어난 11조5000억 엔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일각에서의 예상과 달리 BOJ가 현 정책 유지를 택함에 따라 일본 엔화 가치는 급락했다.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BOJ는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0% 정도로 유도하는 대규모 금융완화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달 20일 BOJ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10년물 국채 금리는 0% 정도로 유도하되 금리 변동 폭을 '±0.25% 정도'에서 '±0.5% 정도'로 확대해 상한 없이 장기 국채를 매입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를 앞두고 사흘 연속 일본 10년물 국채금리가 정책 상한선인 0.5%를 넘고 8, 9년물 국채금리가 10년물을 웃도는 등 시장 왜곡이 발생하자 BOJ가 추가..